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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SKT, 이동통신망에 AI 적용...“스스로 문제 찾고 해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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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정명섭 기자] SK텔레콤이 이동통신망을 인공지능(AI)으로 관리한다. AI가 적용된 통신망은 빅데이터와 머신 러닝을 통해 통신 환경을 최적화 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차세대 AI 네트워크 '탱고'를 전 통신 네트워크 영역으로 확대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약 2년에 걸쳐 개발한 탱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 러닝 기반의 AI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이다. 탱고는 네트워크의 문제점들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고 최적화 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자사의 유선망에 탱고를 적용했으며, 이번에 무선망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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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차세대 AI 네트워크 ‘탱고’를 전 통신 네트워크 영역으로 확대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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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탱고는 인공지능이 신체의 기능 및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자동으로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아주는 기술에 비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탱고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최적화 한다. 지역ㆍ시간대별 트래픽 정보 등을 기반으로 품질을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네트워크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최적 대응 방안을 전문 관리자에게 알려줘 효율성을 높인다.

또, 탱고는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분석하고 고객 체감 품질을 수치화 해 관리한다. 탱고에는 가상화 기술이 적용돼 사물인터넷(IoT), 5G 등 새로운 네트워크 기능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시대에는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 한 AI 네트워크 운용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SK텔레콤은 고객에게 최고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탱고'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세계 3위 이동통신사인 인도 바르티와 AI 네트워크 기술ㆍ역량 이전 등이 담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탱고를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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