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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고대영·김장겸 등 KBS·MBC 전현 경영진, 국감 증인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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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윤종오 의원, 노동계 블랙리스트 국회 진상조사단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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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중/ [그래픽]언론장악 관련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명단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최근 KBS·MBC 파업과 관련해 다음 달 예정된 국정감사에 고대영 현 KBS 사장과 김재철 MBC 전 사장 등 공영방송 전현직 경영진이 증인으로 신청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새민중정당 윤종오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KBS 고 사장과 MBC 김 전 사장 등 21명과 김환균 MBC PD(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김연국 MBC노조 본부장, 성재호 KBS노조 본부장 등 3명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가 밝힌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 쇄신 추진 방안' 등의 문건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언론장악 전횡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국정감사의 증인, 참고인을 대폭 채택해야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윤 의원은 현재 비교섭단체 의원으로서 과방위에 소속돼있다. 비교섭단체는 증인 채택 협상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국정감사의 증인, 참고인을 교섭단체 간 정치 협상에 따라 채택하는 것은 광장의 촛불이 요구한 언론 정상화 염원을 제도정치의 지형에 따라 재단하는 것"이라며 "언제, 누가, 왜, 어떻게 언론장악 체제를 형성해왔는가를 낱낱이 밝히지 않고서는 언론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세울 토대를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공방으로 공전을 거듭해온 상임위가 국정감사 첫 출발조차 정치협상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며 "언론장악 문제의 해당 상임위로서 진상을 철저히 파악하기 위해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영방송을 진정으로 독립시키고 공정성을 회복시킬 방안을 누가 내놓는지, 누가 진정으로 정치적 야욕을 버리고 국민 품으로 공영방송을 돌려보내려고 하는지 국민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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