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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시민 참여단이 오늘(16일)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이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한 만큼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지형/신고리5·6호기공론화 위원장 : 이제 열쇠는 여러분 손에 쥐어졌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위원회 시민참여단이 오늘 처음 만남을 가졌습니다.
시민참여단 500명 가운데 478명이 참석해 95.6%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원전 건설 중단과 재개를 놓고 논의를 벌인 뒤 다음 달 20일 최종 권고안을 내놓습니다.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인만큼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원전 건설 중단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는 공론 과정이 중립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조현철 신부/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 측 : 공론화 위원회는 공정성, 중립성을 지키고 설명 자료 내용에 자율성을 보장하라]
원전 건설 재개 측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홍보 등이 공정한 판단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공론화 위원회 돌아가라! 돌아가라!]
지역 주민들도 피해 보상 등의 문제를 놓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있었던 현장 토론회는 원전 지역 주민들 반대로 결국 반쪽짜리에 그쳤습니다.
[장덕진/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조사만 잘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여야 정치권이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를 어떻게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찬반이 부딪히는 사안을 어떻게 수렴할지, 또 결론 이후 갈등을 어떻게 봉합할지 공론화 과정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영상취재 : 홍승재, 영상편집 : 임인수)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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