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요리·밥상 문화 등 119가지 콘텐츠 선보여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남양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 대회 슬로건은 '슬로라이프, 생활이 되다'(Slow Life into Living)로 정해졌으며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에 맞춰 119가지 슬로라이프 콘텐츠를 준비했다.
대회 기간 미식(美食) 관광체험관, 굿라이프관, 파머스마켓, 세계거리음식, 음식문화거리, 슬로레스토랑 등에서 다채로운 체험·전시·공연·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회는 개막일인 22일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연출한 슬로라이프 5R 패션쇼로 시작된다.
5R은 새로 쓰고(Renew) 다시 쓰고(Reuse) 줄여 쓰고(Reduce) 모아쓰고(Recycle) 오래 쓰는(Return) 것을 말하며 올해 슬로라이프 국제대회의 기본 방향이다.
주행사장은 미식 관광체험관이다.
식재료 구매와 요리를 한 곳에서 즐기는 복합공간인 '그로서리레스토랑'(grocery + restaurant) 등 슬로라이프 도시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세계 식(食) 트렌드를 이끄는 특급 호텔 셰프들이 최근 주목받는 식재료를 소개하고 홈메이드 요리를 시연하며 특급 레시피를 알려준다.
10개국 대사 부인들이 대회 기간 매일 소개하는 각국의 밥상 문화도 이색 볼거리다.
이밖에 인기 셰프 오세득, 칼럼니스트 황교익과 함께하는 전국 요리경연대회, 방송인 서경석·최태성의 슬로라이프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행사인 만큼 한우, 한돈, 닭고기 등 친환경 축산물과 전국에서 올라온 곡물, 과일, 전통식품 등 한가위 선물을 살 수 있다.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 프로그램과 공연 일정은 홈페이지(http://slowlifefestiva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시는 2013년부터 매년 가을 국제대회와 국내대회로 번갈아 슬로라이프 대회를 열고 있다. 2013년 슬로푸드 국제대회로 시작해 2015년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로 이름을 바꿨다.
슬로라이프는 슬로푸드에 일상생활·문화까지 더해 확대한 개념이다. 슬로푸드는 전통적이고 생태 친화적인 음식문화를 지키고 활성화해 삶의 질을 개선하자는 운동이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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