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측근이 지난 2012년 총선에서 상대 후보 측에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논란입니다.
검찰이 내사를 진행 중인데, 관계자들의 말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을 지역구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로 결정됩니다.
이에 반발한 통합진보당 조 모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고, 이에 우 원내대표 측근들이 조 씨 측에 불출마를 요구했다는 게 검찰에 접수된 진정 내용입니다.
조 씨는 이 과정에서 우원식 원내대표 서 모 보좌관의 아버지가 자신의 선거사무실 관계자를 만나 2천만 원의 금품과 일자리 보장을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측근들이 한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제)
- "저한테 의혹이 있어서 조사 필요하다면 제가 나가서 조사받으면 되죠."
이런 사실도 지난 6월쯤 서 보좌관의 아버지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비로소 알게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조 씨는 취재진에게 우 원내대표의 이런 해명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모 씨 / 진정인
- "나하고 통화한 게 2012년 말쯤이나 2013년 초는 되니까. 저하고 우원식 의원하고 통화했거든요."
우 대표 측은 그런 통화를 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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