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갤럭시노트8, LG V30, 그리고 아이폰X

하반기 프리미엄 라인업 각축전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아이폰, 아이폰X를 13일(현지시간) 공개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과 LG전자의 LG V30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8은 12일 국내에서 미디어데이까지 열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새로운 S펜은 펜팁 지름이 0.7mm, 지원하는 필압이 4096 단계로 더욱 정교해졌다.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며 메모 용량은 100페이지에 달한다. S펜으로 GIF 이미지를 생성해 저장하는 라이브 메시지도 재미있는 기능이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8과 유사하다. 6.3인치로 디스플레이가 커지기는 했다. 18.5:9 화면 비율에 쿼드HD+(2960x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모바일 언팩. 출처=갈무리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지원한다. 1200만 화소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 F1.7 렌즈의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F2.4 렌즈의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라이브 포커스와 같은 새로운 기능도 생겼다. 배경을 얼마나 흐릿하게 처리할지 사용자가 직접 조정, 눈으로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다. 홍채ㆍ지문ㆍ얼굴 인식 등 다양한 생체 인식 방법을 지원해 보안성과 편의성에 따라 사용자가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10nm프로세서, 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LG V30도 공개됐다. 카메라 모듈의 크기를 줄이면서도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와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Electronic Image Stabilization)를 비롯해 레이저 오토 포커스(Laser Detection Auto Focus), 위상차 오토 포커스(Phase Detection Auto Focu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오토 포커스(Hybrid Auto Focus)까지 지원한다.

LG V30. 출처=LG전자

듀얼 카메라의 광각이 120도로 진화했다. LG V30에 장착된 저왜곡 광각 카메라는 자체 개발한 렌즈 설계 기술을 적용해 가장자리 왜곡을 전작인 LG V20 대비 약 30% 수준으로 대폭 개선했다. 또 LG V30는 대용량 하이파이 고음질 음원을 저용량으로 압축해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규격을 스마트폰 최초로 지원한다.

올레드 풀비전은 QHD+(2880 x 1440) 해상도까지 발전했다. 명암 차이를 극대화하는 화질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이 적용되어 HDR10을 지원한다.

아이폰X는 OLED 디스플레이에 나만의 이모티콘 만들기, 페이스ID 등의 신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홈버튼은 사라지고 증강현실과 관련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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