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10주년 아이폰, 25% 선택약정 타고 훨훨?

아이폰X 이미지. 출처=씨넷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하는 가운데 이미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LG전자의 LG V30과 하반기 프리미엄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격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의 경우 15일부터 시작되는 선택약정 25% 할인이 아이폰X의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택약정 25% 할인은 15일부터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20%에서 25%로 올라갔으며, 한때 통신사들의 반발이 거셌지만 일단 계획대로 추진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아이폰X를 공개하는 애플에게는 상당한 호재가 될 전망이다. 기존 가입자가 아닌 신규 가입자의 경우 아이폰X를 구입한다면 25% 선택약정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선택지가 확실하기 때문에 선택약정 25%로 가입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통상적으로 단말기 보조금을 거의 책정하지 않으며, 통신사만 일부 보조금을 준비하기 때문에 약정할인이 대세로 부각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8의 초기 예약구매자 90%는 25% 선택약정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아이폰X를 구매하려는 사람은 예외없이 25% 선택약정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25% 선택약정에 따른 할인은 오로지 통신사의 부담이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통신사의 방어전략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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