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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다음 로드뷰에 '학교폭력 추정' 사진 논란…카카오 "부적절해 모자이크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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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부산 연산1동의 로드뷰 모습. 학교 폭력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모습은 현재는 모자이크 처리 돼 있다. /다음 로드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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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서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의 실제 거리 사진 서비스인 ‘로드뷰’에서 학교 폭력 현장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로드뷰는 다음의 지도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구간의 실제 촬영된 거리 사진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18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부산 연산1동의 한 주택가의 도로 모습을 촬영한 로드뷰 사진에는 학생들이 한 여학생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있다. 한 남학생은 여학생의 머리카락을 오른손으로 잡아채는 모습이었다. 여학생은 고개를 숙인 채 바닥을 쳐다보고 있다.

이 로드뷰 사진은 더스퀘어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여학생을 구타하는 장면’ 등으로 게시됐다. 네티즌들은 “실제로 구타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 로드뷰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폭행 사진이 논란이 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사실 관계는 파악이 되지 않지만, 논란이 되는 등 부적절한 점이 있어 해당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했다”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사진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된 상태로 로드뷰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신승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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