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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하이테크 세라믹… 선구적인 디자인… 시계 마니아를 매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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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o Brand story

조선일보

라도의 홍보 대사로 활동하는 중국 배우 탕웨이. /라도 제공


1917년 스위스에서 프리츠, 어니스트, 워너 형제가 '슐럽사(Schlup & Co.)'라는 이름의 시계 제조 공장을 설립하면서 라도의 역사가 시작됐다. 소규모 공장으로 문을 연 슐럽사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세계적인 무브먼트 제조사로 성장했다. 슐럽사는 1957년 라도라는 브랜드명으로 시계 판매를 시작했다. 같은 해 라도는 브랜드의 상징인 '골든 호스' 컬렉션을 발표했고, 1950년대 말까지 61개국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1962년 라도는 '다이아스타 1'을 발표하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소재를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정립해 나간다. 디자인과 소재에 대한 라도의 혁신은 1970년대와 1980년대 가속도를 냈다. 1972년 최초의 골드 컬러 다이아스타를 선보였고, 1986년 세계 최초의 하이테크 세라믹 시계인 '인테그랄'을 세상에 내놓았다. 1990년대 라도는 하이테크 세라믹을 꾸준히 사용해 하이테크 세라믹이 라도의 시그니처 소재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다. 1998년에는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을 사용한 '세라미카'를 발표했다. 매혹적인 컬러와 재료들이 결합된 이 소재는 금속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메탈릭한 광택을 발해 세계 각국의 시계 마니아들을 매혹시켰다.

2001년 라도는 크라운 없이 디자인된 '에센자'로 새로운 밀레니엄을 열었다. 2009년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과 콜라보레이션한 모델 'R5.5'를 선보였다. 세라미카와 R5.5는 특히 라도만의 모던하고 선구적인 디자인을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로 구현한 대표 시계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라도는 '트루 씬라인'과 '하이퍼크롬 듀얼 타이머' 등 혁신적인 디자인의 시계를 꾸준히 선보이며 '상상할 수 있다면 실현할 수 있다'라는 라도의 브랜드 철학을 구현하고 있다.

라도는 한편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 탕웨이와 폴란드의 테니스 선수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 등 세계적 명성의 스타들을 홍보 대사로 선정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견고한 시계를 만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널리 알리고 있다.

[전은정 더 부티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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