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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박한철 전 헌재 소장, 모교 서울대 초빙교수로 강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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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지난 1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병화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범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도중 임기를 마친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모교인 서울대학교 강단에 선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박 전 소장은 오는 9월부터 서울대 법과대학 초빙교수로 임용돼 학부·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특강이나 세미나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1983년 검사로 임관한 박 전 소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 대검찰청 공안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지냈으며, 검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헌재소장에 임명됐다.

박 전 소장은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비롯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등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기록된 중요 사건들의 심리를 이끌었다.

퇴임 후 변호사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온 그는 지난 1월 말 6년 임기를 마치고 대외활동 없이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소장의 퇴임 이후 소장 권한대행으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이끈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55·16기)도 모교인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박 전 소장의 후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는 이유정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가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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