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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70대 남성, 부인 찌르고 자신은 목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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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선DB

부산에서 70대 남성이 집에서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목을 매 숨진 채 13일 새벽 발견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3일 오전 5시 10분쯤 부산 사하구 한 주택에서 A(78)씨가 목을 매 숨져 있고 아내 B(70)씨는 복부 등에 피를 흘린 채 쓰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칼로 찌른 것 같다"는 A씨 부부의 아들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B씨가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남편이 자신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말을 남긴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 흉기로 아내를 찌르고 목을 맨 것으로 추정하고 아들 등 가족과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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