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신종명 기자 = 겁없는 10대들이 주운 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24일 강원 양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37분께 양구군 양구읍 상리 상용터널에서 K5 승용차가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혔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권모군(18)이 숨지고, 운전자 오모군(17)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모양(15)이 다쳤다. 이양은 뇌를 다쳐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오군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미성년자인 이들은 운전면허증을 주운 뒤 지난 21일 홍천지역 렌터카 업체에서 K5승용차를 빌렸다.
렌터카를 빌릴 당시 면허증 사진과 얼굴이 비슷하고 어른스러운 친구를 내세웠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차량을 빌린 뒤 홍천 일대를 돌아다녔고, 사고 당일 양구에서 이양을 만나 태우고 다니다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양구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린 데다 운전이 미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렌터카 업주를 상대로 차를 빌려준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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