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 개최 합의…추경안 처리할듯(종합)

이혜훈 "한국당이 백기투항한 것"

CBS노컷뉴스 김구연·강혜인 기자

여야는 22일 오전 9시 30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의 '일자리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애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이날 새벽에라도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본회의를 개최해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이를 '야밤의 날치기 시도'로 규정하고 반발했고, 여야 4당 원내대표와 정세균 국회의장은 21일 오후 11시쯤 긴급회동을 한 뒤 22일 오전 9시 30분에 본회의를 개최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전에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합의대로 22일 오전 9시 30분에 본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힘을 합쳐 의결정족수를 만들어내, 한국당의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내일 한국당이 본회의에 참석할지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22일 새벽 본회의 개최 소식에 한국당 의원들이 모였는데, 9명밖에 모이지 않았다고 한다"며 "우리당까지 들어간다고 하니까 한국당이 백기투항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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