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사천지역 최대 규모 단지, 최초 프리미엄 브랜드 들어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천 KCC 스위첸

조선일보

‘사천 KCC 스위첸’은 총 1738가구 규모로 이 지역 최대규모다. 전용면적은 59~102㎡이며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다. /KCC건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천시와 진주시가 경상남도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5년간 아파트값 상승과 전셋값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이들 지역의 상승률이 경남 평균 상승을 웃돌았다. 상승 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년간(2012년 5월~2017년 5월)의 경남 지역 아파트는 평균 9.1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사천과 진주는 각각 23.28%와 16.29% 상승했다. 이 기간 사천과 진주의 전셋값은 평균 32.43%와 27.94% 상승해 역시 경남 평균 전셋값(21.91%) 보다 높은 수치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두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인구를 꼽았다. 이 지역 한 중개업자는 "사천과 진주에 위치한 항공산업이 발전하고 혁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이 지역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이들이 다시 수요자로 나서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항공 관련 기업들이 사천에 둥지를 틀면서 2005년 11만 1000여명이었던 사천시의 인구는 2017년 6월 현재 11만 4000여 명(통계청 통계포털 코시스)으로 늘었다. 2005년 33만 여명에 머무르던 진주시 인구도 2017년 6월 현재 34만 7000여 명으로 만 명 이상 늘었다.

혁신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때문에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1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진주는 이미 혁신도시 내 아파트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됐고, 가장 최근에 분양에 나선 '진주혁신도시 중흥 S 클래스 2차'도 6.19 대책 이후 지방 최고수준의 청약경쟁률(30.72 대 1)을 기록했다.

사천시도 지난 4월 국가 항공산업단지 지정과 함께 올해 말 항공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의 유력한 사업지로 떠오른 것에 기대가 크다. 최근 미 공군은 신형 전투기인 F-35의 조종사 훈련을 위한 고등 훈련기(T-50A)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사업에 KAI가 뛰어들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등 훈련기 구매 의사를 타진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사천시에서는 KAI가 올 연말 이 사업을 따낸다면 17조원에 이르는 1차 사업분 뿐만 아니라 향후 30년간 100조원에 이르는 고등 훈련기 수출이 가능해 사천이 세계적인 항공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KAI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배후주거지역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예수지구를 비롯해 3개 지구에 총 1만여 가구가 새롭게 들어설 전망이다.

사천시에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KCC 건설이 시공하는 '사천 KCC 스위첸'이 사천 지역 최대 규모 단지로 들어설 예정이다. '사천 KCC 스위첸' 관계자는 "사천지역 최초의 프리미엄 브랜드 단지답게 KCC 스위첸 만의 특화설계와 아이비리그를 모티브로 한 조경까지 갖췄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으며 이와 더불어 본 사업의 위탁사인 ㈜정석씨앤디는 교육특화 단지를 만들기 위해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에 시매쓰, 서강SLP 등 전국적으로 유명 학원의 입점을 확정해 자녀교육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란 객원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