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미세먼지 정화하는 숲세권 아파트… 단지내엔 수영장·초대형 스트리트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두산 알프하임

조선일보

백봉산 끝자락에 자리한 ‘두산 알프하임’은 단지 후면과 측면에 총 20만㎡의 경관 녹지가 자리할 예정이며, 약 4.4㎞의 트래킹코스와 전망데크 등이 단지와 연결된다. /두산건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숲세권'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e-나라지표 전국 도시숲 현황(2015년)에 따르면 경기도의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은 6.62㎡로 전국 평균 9.91㎡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5.35㎡, 인천은 7.56㎡다. 강원도(21.19㎡) 등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수치가 높았다. 미세먼지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숲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의 몸값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5월 김포 '한강메트로자이(3598가구)'는 대단지 임에도 계약 5일 만에 완판됐다. 인근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걸포천, 걸포중앙공원, 나진포천 등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올 3월 경기도 고양 '삼송 3차 아이파크'도 1순위 청약에서 6.18대 1을 기록 후 단기간에 계약을 끝냈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한데다 창릉천, 한양파인 골프장이 가까워 눈길을 끌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들어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숲의 기능과 관련된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건설사별로 새 아파트에서 숲과 공원의 거리를 강조하는 추세"라며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희소성도 갖추고 있어 '그린(green)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산37-1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두산 알프하임'이 주목받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 두산중공업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남양주시 내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총 2894세대로 지하4층~지상28층, 전용 59~128㎡ 아파트 36개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후면과 측면에 총 20만㎡의 경관 녹지가 자리할 예정인데, 약 4.4㎞의 트래킹코스와 전망데크 등이 단지와 연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비에른 루네 리(Bjorn Rune Lie)가 특화 디자이너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노르웨이 태생인 비에른 루네 리는 현재 핀란드 브랜드인 카우니스테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두산 알프하임'은 백봉산 끝자락에 위치한다. 평균 고도가 220m로 도심 인근에서 다른 지역보다 자연을 가까이에 두고 생활할 수 있다. '두산 알프하임' 측은 "수요자가 바라는 그린 라이프를 실현하고자 지형에 대한 인위적인 변화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단지는 15도 경사로 호평신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한남더힐,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 등의 고급 주거시설이 '두산 알프하임'과 유사한 경사도, 옹벽, 단지 특화 등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브러리, 수영장, 휘트니스센터, 체육관 등이 조성돼 입주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면적 약 5800㎡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센터 내 대형 계단식 라이브러리와 남양주시 유일의 단지 내 수영장이 눈길을 끈다. 수영장은 성인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25m 정규 풀 3개 레인과 어린이 풀 1개 레인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초대형 스트리트몰도 조성될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330m 길이로 이어지는 테라스형 상가 모아(Moa)는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건축양식에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프하임' 분양관계자는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백봉지구와 마주보고 있는 평내동 평내4지구(45만여㎡) 주택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지역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양주시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최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신도시 복합중심권역 조성사업, 뉴스테이사업, 백봉지구 종합의료단지 조성사업, 월문문화예술단지 조성사업 등이 계획돼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는 이야기다.

단지에서 바로 연결되는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과 강북을 약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46번 국도 및 평내호평역과도 가깝다. 단지 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으며, 평내·호평지구에 자리한 13개 초중고교와도 가깝다.

[고석태 객원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