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400포인트를 돌파하며 2400시대를 비로소 활짝 열었다.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 발언으로 분 글로벌 훈풍을 마음껏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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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지난달 29일에도 장중 2400선을 돌파했지만 안착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13일에는 오름폭을 크게 넓혀 장중 한때 2420선을 돌파, 장중 역사적 고점도 2422.26으로 크게 키웠다.
밤사이 옐런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하며 호재를 제공했다. 지난주 세계 중앙은행들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긴축에 따른 유동성 감소 우려가 나왔지만 옐런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이를 잠재웠다는 평가다.
외국인이 3691억원을 순매수하며 랠리 재개 선봉에 섰다. 장중 순매수했던 기관은 177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일찌감치 팔자세로 2436억원을 순매도했다.
정보기술(IT) 업종과 증권, 부동산, 조선업종이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다만 면세점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이며 호텔, 레저업종은 약세였다. 은행과 카드업종도 소폭 조정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252만원대로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지속했고 SK하이닉스도 2.47% 급등하며 7만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POSCO도 3% 가까이 올랐고 NAVER도 1.1%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보합에 머물렀고, KB금융과 신한지주는 나란히 1%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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