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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JP모건, 알리바바에 긍정적 평가...12개월 목표주가 190달러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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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NYSE: BABA)가 미국 금융기업인 JP모건으로부터 다시 한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CNBC는 JP모건이 알리바바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주가(141.53달러)보다 33% 가량 높은 수치다. JP모건은 앞서 알리바바의 목표주가를 140달러로 책정한 바 있다.

조선비즈

JP모건으로부터 12개월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책정받은 알리바바(Alibaba)/스크린 캡쳐



JP모건은 알리바바의 핵심 사업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알렉스 야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알리바바의 핵심 사업은 트래픽 기반(Traffic Monetization)에서 데이터 기반(Data Monetization)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최근 높이 평가받는 미디어·클라우드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썼다. 과거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순수 전자상거래 시대는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융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 역시 알리바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전면적 융합을 강조하며 “디지털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야오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의 사업 확장은 곧 시장조사, 브랜드 인지도, 고객서비스등과 같은 비거래 부문쪽에 진입할 것은 물론, 알리바바에 지속적인 매출과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알리바바의 데이터 판매역량을 높이 샀다. 알리바바가 소비자 구매행동을 분석·파악해 가치있는 데이터 판매에 뛰어난 소질이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또 알리바바가 최근 출시한 데이터 기술인 ‘유니마케팅(Uni Marketing)’ 데이터 솔루션(알리바바의 시스템 내 저장된 소비자 데이터와 온·오프라인을 잇는 모든 운영 채널을 포함하는 개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야오는 “최근 선보인 유니마케팅 데이터 기술의 수익 창출로 얻은 재정적 결과는 이번 추정치에 수반하지 않았지만 이를 통한 수익성은 훨씬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바바 주가는 올 들어 62.5% 가량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가 올 들어 8.9%가량 오른 것에 비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알리바바 주가는 27일(현지시각) 0.84% 떨어진 141.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연지 인턴기자(songyun927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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