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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매주 일요일, 통신사 번호이동·개통 못한다…'대란'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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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 격주→매주 확대, 시장 과열 예방…유통망 직원 근로여건 개선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격주로 진행되던 이동전화번호이동 및 개통관련 전산시스템 휴무일을 매주 일요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통 3사와 KTOA가 '통신시장 상생을 위한 TF'의 논의결과에 따른 것이다. 주로 주말(일요일)에 발생하는 통신 3사간 시장과열을 예방하고, 대리점 및 판매점 직원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매주 일요일과 신정, 설, 추석 당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은 이전과 동일하게 전산시스템이 운영된다.

오는 7월 2일(일요일)부터 전산시스템 휴무일은 적용된다. 당장 이번주 일요일부터 통신사간 번호이동이나 개통이 불가능하다.

다만, 이동전화번호이동 및 개통관련 전산시스템은 중단되지만 각 대리점 및 판매점들의 주말(일요일) 영업은 자율 사항이다. 이용자들은 주말(일요일)에 대리점과 판매점 등을 방문해 이동전화단말기를 구입하면 차주 월요일에 개통처리가 이뤄진다.

KTOA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주로 휴일에 발생하던 소위 '대란'이라고 하는 시장과열이 사전에 차단돼 통신 시장 정화에 기여하고, 대리점과 판매점 직원들의 '주말 있는 삶'이 보장받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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