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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TV조선] 절벽에서 약초캐는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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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NEW 코리아 헌터' 밤 9시 50분

TV조선은 26일 밤 9시 50분 'NEW 코리아헌터'를 방송한다.

가파른 절벽을 오르며 약초를 캐는 전문 약초꾼들의 세계를 살펴본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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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통영의 한 무인도. 노장희(55)·박현목(51)·전희대(42)씨는 "보물 중의 보물을 찾기 위해선 목숨도 걸어야 한다"며 몸에 맬 줄을 챙긴다. 이들은 1㎏에 10만원을 호가한다는 엉겅퀴를 놔두고 아무 말 없이 산을 오른다.

2시간이 넘는 산행 끝에 이들이 멈춰선 곳은 높이 약 100m, 80도 경사에 이르는 절벽. 노씨는 "섬 절벽은 풍화작용 때문에 밟기만 해도 부서지기 십상이지만, 그만큼 귀한 약초를 캘 수 있다"며 "무인도 절벽의 약초들은 해풍을 맞고 자라 생명력이 강하고, 바다의 미네랄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약성이 풍부하다"고 말한다.

약초를 캘 지점을 파악한 이들은 일사불란하게 밧줄 작업을 마치고 절벽으로 향한다.

몇 분 후 약초꾼들은 "대물 중 대물을 찾아냈다"며 약 2m 길이의 약초를 손에 들어 보인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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