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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예비엄마·예비아빠 태교 하며 순산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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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베이비문' 행사

30쌍 초청 태담·숲길 산책·마사지

임신 사연에 글썽, 태명에 까르르

국내 첫 예비 엄마 교실 운영도

조선일보

베이비문에 참가한 예비 부모들이 부부 요가를 하는 모습(왼쪽). 참가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는 예비 부모들. / 매일유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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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강원도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에 만삭의 몸을 한 예비엄마와 예비아빠 30쌍이 모였다. 임신을 축하하고 순산을 기원하기 위해 1박2일간 진행된 '매일유업 베이비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숲으로의 만월여행'이라는 콘셉트의 이날 행사에서는 축하선물 전달, 태담, 국악태교, 숲길 산책, 임산부 마사지, 부부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예비부모들은 서로의 임신 사연에 눈시울을 붉히고, 독창적인 태명에 함께 웃었다. 또 뱃속 아이와 함께 느끼는 국악선율에 감동하면서 시종일관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축하와 순산을 기원했다.

매일유업은 2012년부터 베이비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다. 처음에는 직원과 가족의 임신을 축하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에서 시작됐다. 그러다가 1975년부터 육아지원활동을 통해 쌓은 다양한 노하우와 유익한 육아 프로그램을 접목해 고객과 함께 하는 행사로 발전했다.

베이비문 행사는 다양한 육아 프로그램과 실속 있고 푸짐한 선물, 가보고 싶었던 공간에서 휴식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특히 예비아빠의 참여로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매일유업은 베이비문 행사를 진행하며 필수 조건으로 부부가 함께 참석할 것을 권한다. 요가나 태담 프로그램처럼 부부가 꼭 함께해야만 하는 활동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엇보다 태교나 육아에 아빠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지기를 바라며 부부 동반 참석을 원칙으로 했다. 한 예비아빠는 "평일은 물론 야근에 주말 근무 등을 핑계로 태교와 육아에 함께하지 못했는데, 1박2일간 함께 하며 예비아빠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며 "유익한 정보에 선물도 많이 받아 아내에게 점수를 많이 딴 것 같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베이비문은 지난 2011년 베이비샤워로 시작해 2013년 김포공항 인근에 있는 롯데시티호텔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예비엄마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이천·파주·일산·대천·홍천 등 장소를 선택해 매년 색다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매일유업은 아빠와 함께하는 예비엄마교실, 공장견학 등 아빠가 참여 가능한 여러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는 7월 진행 예정인 '도전 육아 골든벨' 행사는 벌써부터 많은 아빠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도전 육아 골든벨' 행사는 인구의 날(7월 11일)을 기념해 서울특별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등과 함께 진행한다. 매년 200명이 넘은 예비 아빠가 모여 각자의 육아 상식을 점검하고, 뽐내는 자리다. 올해 도전 육아 골든벨 행사는 오는 7월 23일 서울시청 신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주위에 많은 아빠들이 육아에 적극 참여하고 노력하는 것이 최근 추세"라며 "방법을 몰라 힘겨워하거나 적극적으로 나서길 주저하는 아빠들을 변화시키고 참여시키기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일유업은 출산 장려와 육아 지원 활동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은 국내 최초로 지난 1975년부터 임산부를 위한 예비엄마교실을 운영해 왔다. 현재도 년간 200회가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25회째를 맞게 된 매일클래식 음악회, 국내 유일 선천성대사이상 환아 분유 생산 및 후원활동, 국내 최초 육아 포털사이트 개설, 모유 수유 마라톤 및 국내 최초 모유 수유 어플 개발 등 임산부 및 육아 지원 활동에 앞장서 왔다.


[오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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