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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엄마의 행복이 가족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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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땡큐맘 캠페인'

올림픽 출전 선수의 어머니 초청

숙소·티켓 외에도 편의시설 제공

국내 한부모 가정 지원·봉사도

조선일보

P&G가 ‘땡큐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동영상 ‘Pick Them Back Up’(위 사진)과 ‘Strong’의 한 장면. /유튜브 영상 캡쳐


'신(神)이 모든 곳에 존재할 수 없어 어머니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절대적이고 위대한 사랑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한 말이 있을까. 세상을 바꾼 위대한 학자, 훌륭한 음악가와 뛰어난 운동선수. 그들의 뒤에도 어머니의 희생과 보살핌이 있었다. 크나큰 성공을 이뤄낸 인생의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 그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름 역시 '어머니'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피앤지(P&G, Procter&Gamble)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땡큐맘(Thank You Mom)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 각국 출전 선수들의 어머니를 올림픽 현장으로 초청하는 특별한 이벤트다.

◇선수 어머니들에게 올림픽 경기 관람 지원

'세상 모든 어머니를 후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P&G의 땡큐맘 캠페인은 올림픽 선수들을 키워낸 어머니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글로벌 TOP 파트너십'을 맺었다. P&G는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거치며 땡큐맘 캠페인을 통해 300명이 넘는 선수와 어머니를 후원했다.

리우 올림픽 여자 태권도 49㎏급 금메달리스트 김소희 선수의 어머니 박현숙 씨도 땡큐맘 캠페인을 통해 딸의 경기를 현지에서 관람했다. 딸이 금메달 따는 감격스러운 장면도 눈앞에서 지켜봤다. 박씨는 "P&G의 지원 덕에 첫 해외여행을 딸이 경기하는 리우에 오게 됐다"며 기뻐했다.

숙소와 경기 관람 티켓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P&G는 선수의 어머니와 가족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P&G 글로벌 패밀리 홈'을 마련해 편안한 환경에서 자녀를 응원할 수 있게 해왔다. 자사의 세탁 세제 타이드(Tide)와 아리엘(Ariel)을 이용한 세탁 서비스, P&G의 뷰티 브랜드인 커버걸(Cover Girl)과 올레이(Olay)로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미용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팸퍼스(Pampers) 놀이방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곳이다.

마크 프리차드(Marc Pritchard) P&G 글로벌 마케팅 및 브랜드 최고책임자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기간 중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조사했더니 현지에 가족들이 편안하게 쉬고 머무를 공간이 없다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답했다"면서 "오랜 세월 가족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해온 P&G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의 어머니와 가족들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P&G는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이 세상 모든 어머니와 가족들을 위해

P&G는 땡큐맘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를 키워낸 어머니의 강인한 사랑과 헌신을 기록한 동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리우올림픽 당시 제작된 '스트롱(Strong)', 소치올림픽 때의 '넘어져도 일어나는 이유(Pick Them Back Up)' 등이 대표적이다. 어머니의 눈을 통해 스포츠 스타들의 성장 과정을 그려낸 이 영상들은 높은 조회 수와 공유 횟수를 기록했다. 특히 런던올림픽 당시 만들어진 '땡큐 마마(Thank You Mama)'는 전 세계적으로 약 245만회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한편 땡큐맘 캠페인은 P&G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운동선수의 어머니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어머니'가 그 대상이다. 올림픽 기간뿐 아니라 평소에도 땡큐맘 캠페인과 연계된 여러 후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P&G는 지난 2014년 여성가족부와 '땡큐맘 엄마 손길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고,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5년간 2억5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지원과 직원들의 봉사활동, 재능기부 등을 약속하며 "한부모 가정이 따뜻한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P&G는 "'현재, 그리고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삶(Touch and Impro ve live for now and generations to come)'이라는 기업 미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가족 모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땡큐맘 캠페인처럼 가족의 삶과 어머니의 행복을 중심에 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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