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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영양·맛 골고루 갖춘 죽 한 그릇 수험생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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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건강관리 | 본죽

때 이른 폭염이 시작되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매일 장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은 급격한 체력 저하를 겪을 수 있다. 그럼에도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남은 건강 관리법은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영양소 섭취다. 식사를 거르거나 기름진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식습관을 버리고, 채소부터 육류까지 질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죽'을 주목하고 있다. 죽 전문점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반복되는 학업으로 피로가 쌓인 데다 불볕 더위까지 더해지면서 소화불량 증세를 호소하며 죽 집을 찾는 학생들이 예년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

'죽'은 다채로운 식재료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운다. 닭고기·소고기 등 육류를 넣어 부족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공급하기도 하고, 전복 등 해조류나 채소를 첨가해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다량의 물로 끓여 소화가 잘되고 쌀을 주재료로 사용해 탄수화물 함량이 높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이유다. 탄수화물은 분해되면서 주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만들어 두뇌 회전에 도움을 준다.

국내산 닭·전복·수삼 한 뿌리를 넣어 만든 본죽의 '삼복죽'은 수험생이 많이 찾는 대표적 보양 메뉴다. '삼복죽'은 '삼계전복죽'을 줄인 이름으로, 진한 육수로 끓인 닭죽에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을 올려 담백한 맛에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삼복죽에 든 닭고기는 소화에 좋고 기운을 돋우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으며 보양 음식에 널리 사용된다. 함께 들어가는 수삼·대추도 체력 보충에 도움된다.

본죽의 베스트셀러 메뉴인 '전복죽'에는 각종 비타민·미네랄·무기질이 풍부한 전복이 가득 들었다. 전복에 든 비타민A는 안구 건조나 야맹증을 예방하므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다. 전복 내장의 풍미와 영양을 담은 고단백 보양식 '전복내장죽'도 식재료를 잘 아는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다.

콜라겐·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100% 한우 사골 육수를 푹 고아낸 '한우사골야채죽'은 육수에 여섯 가지 야채를 넣고 끓여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낸다. '하얀 보약'으로도 불리는 한우 사골은 여름철 기력 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여름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 이진영 본아이에프 경영지원실장은 "올여름, 땅과 바다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식재료로 보양죽을 준비했다. '본죽 보양죽을 먹고 나니 힘이 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재료를 듬뿍 넣었다"고 했다.



조선일보

/본아이에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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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조선에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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