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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알리바바, 오프라인 진출 가속화 … 연화슈퍼마켓 지분 18%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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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의 신선식품 온라인 소매업체 이과생선(易果生鲜)과 지분양도계약을 맺고, 이과생선이 보유하고 있던 연화슈퍼마켓(联华超市) 내자지분 18%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201,528,000주의 내자주를 이양받아 연화슈퍼가 발행한 주식의 18%를 보유하여 2대 주주가 되었다. 이과생선은 1.17%의 지분을 남겨둬 여전히 연화슈퍼와 전략적 상호보완 관계를 이어간다.

‘중국에서 가장 완벽한 슈퍼마켓 체인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으로 알려진 연화슈퍼마켓은 상해 백련그룹의 서브 브랜드로 1991년 개업해 전국구 체인으로 성장했다. 대형 마트,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3개의 소매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세기연화’, ‘연화슈퍼’, ‘화연슈퍼’,’쾌객편의점’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2016년 12월 31일 기준, 연화슈퍼를 비롯한 모든 매장은 전국 19개 성과 직할시에 총 3618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알리바바의 이번 이번 투자는 백련그룹(연화슈퍼마켓 1대 주주)과 협력해 유통업을 개척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올해 2월 백련그룹과 함께 새로운 도소매 기술의 개발, 고효율 공급체인 완성, 회원 시스템의 통합, 페이먼트 금융 채널링, 물류시스템 협동 등 6개 영역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알리바바는 이번 지분 인수 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한 소매업을 통해 소비자의 소비경험을 높이고 회사의 효율성을 높이며, 온오프라인 상품, 지불, 물류, 회원 등의 생태환경을 통합한 새로운 생태계를 꾸리겠다”고 말하며, “연화슈퍼마켓의 전국 점포를 바탕으로 소매업을 개조하는 동시에 모든 연령층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는 2017년을 “새로운 소매업 원년”, ‘신유통 원년’으로 규정, 지금까지 쑤닝, 인타이, 백련, 삼강, 일일순 등 10여개 프로젝트 및 회사에 투자를 단행해 왔다.

글: 오방혁(wubanghe@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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