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 높은 평면 늘리고 스카이커뮤니티 적용…분양가도 올라
그랑시티자이1차 공사현장 모습. 2차 단지는 공사현장 뒷편에 조성된다, 사진=이상현 기자 |
그랑시티자이2차 공급을 준비중인 GS건설은 1차 분양과정에서 접수한 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테라스와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 적용 층수를 늘리고 1차 공급 당시에는 없었던 평면도 추가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또 커뮤니티시설을 호수조망이 가능한 최상층에 조성했다.
GS건설에 따르면 그랑시티자이2차 견본주택은 오는 6월 2일 개관할 예정이다. 당초 4월 중 개관이 예정됐으나 조기대선 및 분양일정 조율 어려움 등으로 인해 분양이 늦춰졌다.
저층세대의 테라스와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의 적용층수가 늘어난다. 1층에서부터 4층까지 적용됐던 그랑시티자이1차와는 달리 이번 2차 분양분에서는 6층까지 테라스 및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가 적용된다.
새로운 평면도 추가된다. 오는 6월에는 전용 115㎡ 평면의 상품이 90가구 공급된다. 90가구 모두 시화호 조망이 가능하다.
류대길 그랑시티자이2차 분양대행사 상림디엠텍 상무이사는 "1차 공급 당시 자체적으로 집계를 해 보니 안산시 내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수요자들이 넓은 평형을 원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의 자체집계자료에 따르면 그랑시티자이1차 공급 당시 안산거주자가 93.6%로 집계됐다. 이 중 실거주 목적이 56.5%, 실거주 및 투자목적 혼합이 35.5%로 나타났다.
그랑시티자이2차 견본주택에 마련된 간이 스카이커뮤니티 모습, 사진=이상현 기자 |
기존 안산시에는 없었던 최상층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그랑시티자이2차는 접근성이 가장 좋은 한 동의 꼭대기에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한다.
정명기 그랑시티자이2차 분양소장은 "스카이커뮤니티는 우리가 이번 분양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라며 "테라스하우스 공급을 포기하고 많은 입주민들이 커뮤니티시설에서 주변 환경 조망이 가능하도록 해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 해당 커뮤니티시설의 경우 1차 단지와 2차 단지의 주체가 달라 1차 입주민들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정 소장은 "1, 2차 입주민의 협의가 된다면 모든 주민이 이용할 수도 있다"며 "이 부분은 시공사가 개입해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A 주택형 기준 방3개와 알파룸을 두는 구조도 적용된다.
상품성을 높인 만큼 분양가도 그랑시티자이1차보다는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GS건설에 따르면 분양가는 현재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 그랑시티자이1차의 경우 3.3㎡당 평균 1230만원이었다.
그랑시티자이2차가 공급되면 1차와 2차를 합해 총 7653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조성된다. 그랑시티자이 1차의 평균청약경쟁률은 9.27대 1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이번 분양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소장은 "안산시는 신규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좋은 청약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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