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최고경영진 및 임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경영진에게 "글로벌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쟁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서는 사업 환경과 기술의 변화 양상을 직시하고 우리 사업이 지향해야 할 모습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저하게 시장과 경쟁의 관점에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냉철하게 살피고 어떻게 이를 조속히 강화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올해 1월 '글로벌 CEO 전략회의' 때도 "사업 환경, 특히 경쟁 국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게 변하고 있다"며 "사업의 근간인 R&D(연구개발)와 제조 부문이 중심이 돼 제품 차별화와 생산 효율화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임원 세미나에서 LG경제연구원은 글로벌 생산성 혁신 사례로 부품 모듈을 먼저 기획한 뒤 이를 레고 블록처럼 조합해 제품을 만드는 '모듈러 생산방식'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세탁기에 이 생산방식을 도입한 이래 냉장고 등 다른 주요 가전제품에도 이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확보 방안 모색 차원에서 '융복합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도 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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