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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중소형주도 볕드나]下 돈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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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장세 기대로 중소형주 펀드로 자금 유입 운용사, 대형주 펀드 환매 부담 중소형주 펀드로 덜까 [비즈니스워치] 김혜실 기자 kimhs211@bizwatch.co.kr

최근 코스피지수의 역사적 고점 돌파를 이끈 대형주의 상승 기운을 이어받아 중소형주도 랠리에 동참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중소형주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활발하다. 중소형주 장세를 기대하는 이유와 자금 유입 현황에 대해 2편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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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에 대한 기대감은 돈의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대형주 위주의 펀드에선 자금이 계속 빠지고 있지만 중소형주 펀드의 경우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그만큼 중소형주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얘기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선 코스피시장의 상승 랠리에 따른 대형주 펀드의 환매 부담을 중소형주 펀드로 다소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중소형주 펀드로 자금 유입 '쏠쏠'

지난달 국내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9613억원 감소했다. 코스피지수가 기존 박스권 상단까지 상승하면서 그만큼 환매도 늘어난 탓이다. 반면 중소형주 펀드의 경우 상황이 반대다.
실제로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중소형주 펀드의 경우 최근 한 달간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한국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한국투자중소밸류[자](주식)(A)'은 한 달 동안 164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오면서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Allset 성장중소형주(주식)A1'과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자](주식)C-A'에도 각각 92억원과 68억원이 유입되면서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 4월 한 달간 15억원이 순유입된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의 경우 이달 들어선 9거래일 동안 54억원이 몰렸다.

중소형주 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많은 메리츠자산운용의 '메리츠코리아스몰캡(주식)C-A'에도 54억원가량 자금이 들어왔고, IBK자산운용의 'IBK중소형주코리아[자](주식)C-Ce'에도 46억원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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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 이후 수익률도 '굿'

중소형주 펀드는 연초 후 수익률도 좋다. 최근 자금이 많이 들어오는 펀드 중에선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11.03%에 달하면서 성과가 가장 좋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성장중소형주', 교보악사자산운용의 '교보악사위대한대한중소형밸류', 메리츠자산운용의 '코리아스몰캡', 키움자산운용의 '키움신성장중소형주' 등도 7~8%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펀드 환매가 계속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나마 중소형 펀드론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대형주에 이어 중소형주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리즈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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