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특징주] 주요 조선업종 강세…"탱커 발주량 증가 수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5일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국내 조선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탱커 발주량 증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삼성중공업(010140)은 전날보다 550원(4.62%) 오른 1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중공업(009540)은 6500원(3.77%) 오른 1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미포조선(010620)역시 주가가 5100원(5.21%) 올라 10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종의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한국 조선소들의 주가 상승률은 현대중공업 114.5%, 현대미포조선 91.6%에 이른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의 주력 선박인 탱커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들이 탱커 발주량의 거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의 수주 실적은 부진하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석유시장의 공급 과잉이 해양에너지 개발수요를 낮추고 있어 트랜스오션, 노블 에너지, N.O.V와 같은 해외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조선업 환경이 한국에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범 기자(bbeom@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