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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해외 투자도 붐]③ 세계 4차산업 테마 1위는 'VR'…평균 4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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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화두다. 미래 먹거리를 4차 산업혁명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 크게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문제는 4차 산업혁명에 해당하는 산업에서도 어떤 기업이 얼마나 수혜를 입을지에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부터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바이오를 넘어 최근에는 인문학 영역까지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범위가 넓은 만큼, 투자 대상을 선별하기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 중 어떤 분야가 가장 유망하다고 내다봤을까. 투자자를 위한 전문 데이터 제공업체 ‘스탁피디아’의 글로벌 투자정보 서비스인 ‘글로벌 와이즈’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분야는 ‘가상현실’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선정한 해외 4차산업 테마주 가운데 시가총액 100만달러 이상의 종목 55개를 분석한 결과, 전체 4차 산업 테마주들은 최근 6개월 기준 평균 20%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가상현실 테마주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와 소니(Sony), 페이스북(Facebook) 등 3개사는 6개월간 평균 45.44%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12개월 기준으로도 평균 97.91%의 상승률을 기록, 타 업종과 격차가 컸다.

개별 종목으로도 ST마이크로일릭트로닉스가 6개월 기준 83.5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사물인터넷업체 모빌아이(Mobileye)가 58.26%, 3D프린터 업체 3D시스템즈(3DSystems)가 48.13% 등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다.

조선비즈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제시한 4차산업 테마주의 업종별 분류(시가총액 100만 달러 이상 기업, 3D프린터와 드론 업종은 예외)/스탁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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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좋은 성적표를 낸 분야는 ‘사이버 보안’이었다.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테크놀로지스(Check point software technologies), 시만텍(Symantec),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로 구성된 사이버 보안 업종의 주가는 12개월 기준 49.92%, 6개월 기준 23.95% 증가했다.

사이버보안 못지않게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업종은 ‘인공지능’이다. 엔비디아(Nvidia), 자일링스(Xilinx), 알파벳(Alphabet Inc), 소프트뱅크(Softbank),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 Holding Ltd), 바이두(Baidu), 제너럴 일렉트로닉(General Electric) 등 7개 테마주는 12개월 기준 63.59%, 6개월 기준 23.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드론 테마주로 꼽힌 스트라타시스(Stratasys), 암바렐라(Ambarella) 등 2개사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12개월 기준 59.54% 6개월 기준 21.62%,였다. 다만 암바렐라의 주가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 회사의 12개월 수익률은 69.36%였지만 6개월 기준으로는 0.44%에 그쳤다.

스탁피디아의 글로벌 투자정보 서비스인 글로벌 와이즈에서는 이같은 정보를 분석해 볼 수 있다. 회원 가입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스탁피디아(02-6333-2141)로 연락하면 된다. 임시 아이디를 제공받아 15일간 무료 사용 후 선택을 결정할 수 있다.

김유정 기자(ky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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