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송환 결정' 정유라, 갑자기 마음 바뀐 이유는? 정권교체 신경쓰였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덴마크 구치소에서 버티기에 나섰던 '비선실세' 최순실 딸 정유라가 항소심을 자진 철회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송환결정 불복 항소심을 제기했던 정유라가 24일 항소심을 자진 철회했다. 덴마크 경찰 역시 SNS를 통해 "정 씨의 한국 송환이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정 씨가 고등법원에 제출한 항소심을 철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유라가 항소심을 자진 철회한 이유로는 고등법원 재판에서도 한국 송환 판결을 뒤집기 어렵고, 한국의 정권교체로 시간을 끌어도 실익이 없다고 생각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까지 정유라의 한국 송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덴마크 검찰은 한국 사법당국과 협의해 30일 내에 한국으로 보낼 방침이다.

정유라는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 삼성전자 제3자 뇌물수수 의혹 등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으로 송환되는 즉시 검찰에 인계돼 조사를 받게 된다.

전기연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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