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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英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의심 폭발로 파운드화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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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대비 0.4%↓…유로화는 메르켈 발언에 6개월래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 사건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출렁였다.

파운드화 대비 엔화 환율은 23일 오전 8시 56분(한국시간) 전날 종가보다 0.42% 떨어진 파운드당 144.07엔에 거래됐다.

파운드화 가치는 이날 오전 7시께 공연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끄럼을 타기 시작했고, 경찰이 이번 사건이 테러공격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히면서 한 차례 더 출렁였다.

이 폭발로 현재까지 1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파운드화 대비 유로화 환율도 이날 오전 0.20% 빠진 파운드당 1.1546유로까지 내렸다.

유로화 가치는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화 가치가) 지나치게 약세"라고 발언한 이후 6개월 만에 최고로 치솟은 상태였다.

연합뉴스

영국 파운드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운드화 대비 달러 환율은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환산한 달러지수(DXY)는 전날 장중 96.80까지 떨어져 반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정보국(DNI)과 연방수사국(FBI), 국가안보국(NSA) 등 정보당국 수장에게 러시아 대선개입 조사 관련 압박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정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한편 안전자산인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온스당 1천263.71달러에 거래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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