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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냉장고의 엔진' 삼성전자, 컴프레서 누적 생산량 2억대 돌파…"3초당 1대씩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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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는 냉장고의 핵심부품인 ‘컴프레서(압축기)’의 누적 생산량이 2억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냉장에 필요한 냉기를 만들어내는 핵심 부품으로, 냉장고의 엔진에 해당한다. 컴프레서에는 모터 제작기술과 냉매 압축기술, 초정밀 가공기술 등 여러 분야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

조선비즈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라인에서 임직원들이 컴프레서를 생산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특히 이번 2억대 돌파는 삼성전자가 컴프레서를 처음 생산한 1976년 이후 40여 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초당 컴프레서 1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컴프레서는 24시간 내내 전력사용량, 소음, 진동 수준을 결정해 가장 품을 많이 들이는 냉장고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컴프레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기술 혁신을 꾀해 효율과 성능을 유지하면서 크기를 줄였다. 냉장고 1대에 컴프레서 2개를 채용하는 ‘듀얼 컴프레서’ 기술을 구현해, 냉동실과 냉장실을 각각 독립적으로 냉각시킨다.

또 삼성전자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장고 사용 빈도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정밀 조절해 일반 컴프레서보다 전력이 최대 35% 절감된다. 이 제품은 전 세계 인버터 컴프레서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인버터 냉장고 2대 중 1대가 삼성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첨단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셰프컬렉션과 T9000, 지펠아삭 김치냉장고 등
삼성 프리미엄 냉장고 제품에 100% 적용돼 있다.

이다비 기자(dab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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