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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美 국채수익률 미약한 상승…정치 리스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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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일(현지시간) 30년 장기물을 제외한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대체로 미약하게 상승하는데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커넥션 스캔들에 휘말림에 따라 그의 경기부양책 실시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아졌다.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0.3bp(1bp=0.01%) 상승한 2.233%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2.26%까지 올랐다. 전날에는 2.18%까지 밀려 지난달 19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0.7bp 내린 2.894%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0.20bp 상승한 1.270%를 기록했다.

국채 5년물의 수익률은 0.5bp 상승한 1.777 기록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의 커넥션 의혹에 대한 수사 대상 가운데 현재 백악관에 근무하고 있는 인사 한 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중단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담긴 코미 전 국장의 대화 메모, 이른바 ‘코미 메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법무부가 자신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지명한 점에 대해 "미국을 끔찍하게 해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내통은 없었으며 나의 최우선 사안은 미국이라는 점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다음 주 재무부는 총 880억달러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2년물 국채 260억달러어치는 23일, 5년물 국채 340억달러어치는 24일, 7년물 국채는 280달러어치는 25일 발행될 예정이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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