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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미 안보보좌관 “사드배치 원활 진행 중···대북 제재압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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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 전화 통화를 하고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협의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두 사람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음에 대해 평가하고, 확장억제력 강화를 포함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군사적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또 청와대는 “북한의 셈법 변화와 추가적인 도발 억제를 위해 중국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의 전략적 도발 시에는 한·미 양국간 긴밀한 공조하에 신규 유엔 안보리결의를 포함하여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징벌적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화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발표한 뒤에 이뤄졌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26일(현지시각) 국무장관·국방장관·국가정보국장의 공동성명에서 “대통령의 접근법은 북한(North Korea)에 대한 경제제재를 조이고, 동맹국과 파트너국가들과의 외교적 조치를 통해 북한을 압박해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으로 하여금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경로로 복귀하도록 납득시키기 위해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성원들과 함께 압력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부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로운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한 협상에 열려있다”면서도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할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혀 현단계에서 선제타격 등 군사적 조치는 배제됐음을 시사했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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