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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국웹툰작가협회' 이르면 내달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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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 복지 문제에 주력

웹툰 작가만으로 구성된 국내 첫 웹툰 단체 '한국웹툰작가협회'가 이르면 다음 달 출범한다. 기존 한국웹툰산업협회·세계웹툰협회가 있긴 하지만 웹툰 작가와 사업자 등이 한데 뭉쳐진 형태라 순수하게 작가만으로 구성된 단체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태호 한국만화가협회장은 "웹툰작가협회가 생기면 작가만의 고충에 집중해 애로 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석·주호민 등 인기 작가들이 선뜻 발기인으로 참여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주력 사안이 작가 복지 문제인 만큼 '공휴일 휴재'도 공론화할 예정이다. 연재 기간이 길어질수록 제때 쉬지 못해 건강 악화를 호소하는 작가들이 늘고 있기 때문〈본지 14일자 A23면 기사 참조〉. 악성 댓글에 상처받는 작가들의 정신과적 치료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윤 회장은 "작가들의 데뷔 연령이 빨라지면서 독자의 노골적인 반응에 대비가 안 돼 공황 장애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의료 전문 기관과 연계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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