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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 폭의 유토피아, 마음을 어루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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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민정 작가

좋은 그림은 우리에게 깊은 사유와 편안함을 선물한다. 작가의 철학 세계를 공유하고, 때로는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진다. 사람들이 집이나 사무실에 걸 그림에 돈을 쓰는 이유일 테다.

조선일보

그대의 미소 바람에 머물다|72.7㎝×60.6㎝|Mixed Media|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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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서양화가 김민정(54) 작가의 작품들이 반갑다.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초대전과 개인전, 단체전을 다수 연 여류작가. 최근 자연과의 소통과 공존을 유토피아적 세상으로 담아낸 그림들로 주목받고 있다.

'봄봄 그리운 향기' '그대 있어 좋은 날' '그대의 미소 바람에 머물다' 등이 특히 눈길을 끈다. 철학적일 뿐 아니라 미학적 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각양각색 꽃, 기린, 물고기, 자작나무 숲, 작은 집…. 화려한 색감으로 버무려진 소재들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내는 목가적인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공존과 소통, 행복과 꿈에 대한 메시지가 마음에 스며든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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