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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중국군 20만명 완전무장 , 北中 접경지역 '1급 전비태세'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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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탄도미사일 발사나 6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군 20만명이 완전무장한 채 비상대기하는 등 북중 접경지역을 관할하는 북부전구(戰區)에 '1급 전비 태세'명령이 떨어졌다.

25일 홍콩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민운정보센터는 미국과 북한간 전쟁 발발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새벽부터 북부전구에 가장 높은 '1급 전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홍콩 동망은 중국인권민운정보센터를 인용해 북부전구 소속의 육해공, 로켓군 20만명 병력이 이날 새벽부터 긴급 출동이 가능하도록 상시 대기 상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중국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군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커진 지난 15일부터 임전 태세 다음 단계인 '2급 전비 태세'에 들어갔으며 북중 국경 지역에 10만 명의 병력이 전개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북부 전구 소속 부대들은 랴오닝성 단둥 주변으로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군의 전비 태세는 3단계로 나뉜다.

2급 태세는 자국에 대한 직접적 군사 위협이 일정한 정도에 이른 것으로 판단될 경우 발령되며, 무기·장비 준비와 부대원의 외출금지, 당직 태세 강화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1급 태세는 전쟁발발 직전의 단계로 명령 대기, 임전 태세를 갖추고 완전무장후 무기장비의 은폐위장, 이동철야 당직, 무선지휘망 상시 청취, 적 동향의 정찰감시, 부대의 긴급 확대편성 등이 이뤄진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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