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알나리깔나리~' 엉덩이에 지퍼달린 청바지 등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바지 지퍼가 뒤에 달려있다면 입고다니는 이가 있을까? 남과 다른 옷차림에서 자아를 찾는 패셔니스타라면 시도해볼지도 모르겠다.

프랑스 의류업체 베트멍(Vetements)은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뒤에 지퍼가 달린 청바지들을 공개했다. 엉덩이 정중앙에 지퍼가 달려있으며, 허벅지 부분에도 추가 지퍼가 달린 제품도 있다.

이들 청바지의 디자인은 아슬아슬하다. 누군가 뒤에서 지퍼를 잡아당기기만 해도 중요한 부위가 노출된다. 그걸 알리려는 듯 SNS 계정에는 엉덩이가 살짝 보이는 사진이 게시돼 있다.

세계일보

프랑스 의류업체 베트멍이 선보인 뒤에 지퍼가 달린 청바지들. 리바이스와 협업으로 탄생했다. 사진=인스타그램


베트멍은 프랑스 의류 브랜드 마이테레사의 하위 브랜드로 다른 회사와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리복과 챔피온 등 스포츠 의류업체와 주로 진행했고 지퍼가 뒤에 달린 청바지 역시 전문 브랜드 리바이스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세계일보

협업의 대가인지 몰라도 청바지는 개당 1870달러(약 212만원)로 지갑을 열기에 꽤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가격을 선보인 이들 청바지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다만 입고 싶다며 나서는 이보다 아직은 눈요깃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듯하다. SNS에 올라온 관련 사진에 붙은 '좋아요'는 5만개를 넘었고, 1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부끄럽다”, “왜 이걸 사지?”, “꿈꾸던 바지다”, “왜 이런 청바지가 만들어졌는지 알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세계일보

베트멍이 리복과 협업해 내놓은 `펌프 슈프림 후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 베트멍의 명성을 높였다. 리복 제공


뉴스팀 new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