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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전북 찾은 심상정 "청년 삶 바꾸는 대통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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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개혁의지 약하고 안철수 방향타 상실, 홍준표 OUT 대상 후보"

전북CBS 김용완, 김민성 수습기자

노컷뉴스

24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전북대 구정문 앞 유세(사진=김민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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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에 의지한 표는 세상도, 나의 삶도 바꾸지 못합니다. 저는 청년들의 삶을 지지하기 위해 무엇이든 감수할 수 있습니다"

24일 전북대 구정문 앞 유세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소신투표론'을 이어가며 청년층 표심을 공략했다.

마이크를 잡은 심 후보는 정치 참여 연령 하향 조정 등 '청년 맞춤형 공약'을 줄줄이 소개했다. 이날 전체 연설 중 "청년사회상속제를 도입해 서울이건 지방이건 여성이건 남성이건 청년들의 출발선을 동일하게 만들겠다"는 대목에선 가장 큰 환호성이 나왔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을 두고 "부조리를 온몸으로 감당하고 민주적 방법으로 대통령 끌어내린 청년, 학생들이 대통령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한 뒤 "젊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에너지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지역 민심의 가장 가려운 곳도 부지런히 공략했다. "호남이 오랜 세월 민주당에 표를 몰아주며 정권교체해서 바뀐 게 무엇이냐"며 물은 심 후보는 "전북의 선택은 전북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민주당에 충성을 요구한 정치였다고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급진적이고 과격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도 단호히 맞섰다. 그는 "가치와 비전을 일관되게 실천해 국민의 삶을 바꾸는 책임정치가 심상정과 정의당의 정치"라고 역설했다.

심 후보는 "이제 낡은 정치는 뒤돌아보지 말자, 국민들이 단호히 'No' 해야한다"며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 심상정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상대후보에 대한 공세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다.

전주 유세에서 심상정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벌과 기득권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는 등 개혁의지가 약하다"고 비난하고 "서글서글하니 인상만 좋다"며 깍아내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도 "당선을 위해 보수표를 구걸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안 후보가 개혁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촛불 광장을 떠나버렸다"며 방향타 상실을 꼬집었다.

아울러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자격론을 거론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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