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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보험해지 않고 대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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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 200선(45)] 은행신용대출►마이너스대출►약관대출 순 이용, 금리 비교 우선

금융감독원은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 200가지를 선정, 알기 쉽게 정리하여 ◦ 매주 1~3가지씩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안내하고 ◦동시에 2016년9월1일 개설한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FINE)에도 게재하고 있다. 이번에 마흔다섯번째 금융꿀팁으로,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100% 활용법’을 사례와 함께 안내한다.

불경기가 장기화하고 소득이 줄어감에 따라 은행 적금과 보험금을 깨거나 적립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은행 예금이나 적금은 본래 이자율이 낮아 이자에 대한 기대치는 낮지만 원금은 보존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보험의 경우는 중도 해지할 경우 원금을 제대로 환급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나쁜 경우에는 환급금이 한푼도 없는 보험도 있으므로 후에 이어지는 문제가 간단치 않다.

보험은 중도에 해지하면 무조건 손해가 발생한다는 철칙을 잘 알고 있음에도 중도해지를 결심할 때는 당면한 문제가 손해를 무릅쓰고라도 중도해지를 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사정이 있어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보험을 중도해지하게 된다.

그러나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서 보험을 해지하기 전에 한번쯤 다른 방법은 없는지, 꼭 중도해지를 해야 하는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급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보험계약을 해지하면 보험사고 발생시 보장을 받을 수 없고, 중도해지 환급금이 적어 금전적 손실이 크고 향후 동일한 조건으로 보험에 재가입하기도 쉽지 않는 등 여러모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을 중도해지 하지 않고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약관대출’이라고 하는 적립보험금 담보대출이 있다.

약관대출은 적립보험금의 50%~95% 수준까지 대출을 받아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출이자율은 가입 보험의 적립금(책임준비금)이율에 가산금리 1%~2%를 더한 수준이고 상환기간은 보험 만기까지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적립금이율이 3%라면 대출이자율은 4%~5%수준이 된다는 뜻이다.

대출이자율은 보험 가입 시점에 따라 확정금리형과 오르내리는 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이자율 두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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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보험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보험사에서 약관대출을 이용하기보다 가능하면 은행대출을 먼저 이용하는 방법이다.

은행대출은 보험사 대출보다 이자율이 낮고 특히 신용등급이 높은 봉급생활자나 공무원 신분의 가입자들은 필히 주거래은행을 노크하여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지난 3월24일 기준 은행 신용대출과 마이너스대출의 평균 대출금리(신용등급 1~2등급)는 연 3.63% 와 4.17%인데 반해 약관대출의 평균 대출금리는 금리확정형의 경우 생보사는 6.97%, 손보사는 5.86%이다. 금리연동형의 경우 생보사는 4.40%, 손보사는 4.28%를 기록하고 있다.

적립보험료를 담보로 한 약관대출을 이용할 경우에는 특히 신경 써서 관리할 대목이 또 있다.

약관대출을 받은 후에는 보험료와 대출이자를 함께 납부해야 하므로 가입자의 월 부담액이 늘어난다.

더구나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하고 밀려 낼 경우에는 특히 신경을 써서 내야한다. 밀린 이자가 1년을 넘어가면 대출금액에 연체이자를 더한 금액이 원금이 되므로 연체이자율을 적용하지는 않지만 이자 금액이 많이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대출이자는 최장 1년 이상 밀려 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보험 가입자가 보험의 보장을 제대로 받으면서 긴급한 자금을 저렴한 이자율로 대출을 받아 이용할 수 있는 방법 등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100% 활용법’ TIP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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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험계약대출 100% 활용법’

(사례1) 전업주부 A씨는 자녀 수술비 3백만원이 급하게 필요하여 보험계약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을 고민하던 중 한달 무이자 등 광고 문구를 보고 이자부담을 줄이고자 제2금융권 대출을 받은 후 한달내에 상환하였으나 신용등급이 하락하여 대출 등 금융거래시 불이익을 받았음

(사례2) 직장인 B씨는 전세 보증금이 인상되자 자금마련을 위해 고민 끝에 보험계약을 해지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상해사고가 발생하여 병원비에 큰 돈이 들어갔음. 이 사실을 안 친구는 B씨가 보험계약대출을 받았으면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면서 보험계약도 유지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보험계약을 해지한 것을 안타까워했음

(사례3) 직장인 C씨는 보험계약대출금리가 보험회사별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잘못 알고 보유중인 보험계약 3건 중 최근에 가입한 1건에 대해 보험계약대출금리를 확인한 후 3건 모두 대출을 받았으나 나머지 2건은 오래전에 가입한 고금리 상품이어서 대출이자 부담이 커 후회하고 있음

<금융꿀팁> ☞ 보험에 가입하였다면 보험계약대출을 유용하게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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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이란?

보험계약대출은 보험의 보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지환급금의 일정 범위(50~95%)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서비스로 4가지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즉, 보험계약대출은 ①직접 창구를 방문할 필요없이 전화 등을 통해 24시간 보험계약대출 신청이 가능(無방문)하고, ②신용등급조회 등 대출심사 절차가 없으며(無심사), ③수시로 상환하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고(無중도상환수수료), ④대출이 연체되더라도 신용도가 하락하지 않는다.(無신용등급조정)

따라서 신용도가 낮아 일반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는데 제약이 있거나, 긴급하게 단기자금이 필요할 경우, 또는 대출상환 시점이 불명확하여 중도상환수수료 등이 부담되는 경우 이용하면 유용하다.

➀ 급전 필요시 보험해지 대신 활용

급히 돈이 필요하여 보험계약을 해지할 경우 보험사고 발생시 보장을 받을 수 없고, 납입보험료에 비해 환급금이 적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향후 동일한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하기도 쉽지 않는 등 여러모로 불리할 수 있다.

따라서 단기간 사용할 긴급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는 바로 보험을 해지하기 보다는 보험계약대출을 통해 보험계약을 유지하면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➁ 보험료 미납 방지장치로도 유용

원칙적으로 보험계약자가 2회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보험계약이 해지된다. 보험계약이 해지되면 보험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장을 못받게 된다. 또한 나중에 계약 부활을 신청하더라도 새로운 보험계약 청약절차를 거치게 되어 과거 질병치료내역 등을 알려야 하기 때문에 보험회사는 경우에 따라 부활 신청을 거절할 수 있다.

따라서 일시적인 잔고부족 등으로 보험계약이 해지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보험계약대출을 통한 자동대출납입제도를 활용하면 좋다. 즉, 보험회사에 자동대출 납입제도를 신청해 두면 보험료 미납시 자동으로 보험계약대출을 통해 보험료가 납부되기 때문에 일시적 잔고부족 등으로 인한 보험계약 해지를 방지할 수 있다.

다만, 자동대출 납입제도는 납입최고기간이 경과되기 전까지 신청하여야 하며, 자동대출 납입제도를 신청하였더라도 보험계약대출 원리금이 해지환급금을 초과하게 되면 자동대출 납입이 중단되기 때문에 보험료 미납으로 보험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➂ 보험 회사별‧상품별 금리 확인은 필수

보험계약대출금리는 보험가입시점, 보험상품 및 보험회사에 따라 차이가 난다. 따라서 본인에게 적용되는 대출금리를 꼼꼼히 확인하고 금리가 가장 낮은 보험계약대출부터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참고로 최근에 가입한 보험상품의 보험계약대출금리가 과거에 가입한 보험상품의 보험계약대출금리보다 전반적으로 낮다. 이는 저금리 추세로 최근에 판매된 보험상품의 예정이율이 과거보다 낮아진 만큼 보험계약 대출금리도 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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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은행 등의 대출금리와 비교 후 이용

과거 확정 고금리 보험상품에 가입한 보험계약자의 경우에는 보험계약대출금리가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

특히, IMF이후 2000년 사이에 가입한 금리확정형 보험계약의 경우, 적립금 이율(7% 내외)이 매우 높아 보험계약대출의 금리도 8~9%에 이르고 있다.

그렇지만 개인별 신용등급에 따라서는 보험계약대출금리가 다른 대출상품보다 낮을 수도 있다. 따라서 보험계약대출을 신청하기 전에 은행이나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금리 수준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보험계약대출의 장점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출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금융회사별 대출금리를 가장 쉽게 비교‧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은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사이트 <파인>(http://fine.fss.or.kr)에 접속하여 「금융상품 한눈에」를 클릭하는 것이다.

< 금융권 대출 평균금리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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➄ 이자를 장기 미납하지 않도록 유의

보험계약대출은 이자가 미납되더라도 연체이자율이 적용되지 않고,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으나 미납이자는 원금에 가산(이자율은 정상이자율)되므로 이자가 대출약정시 예상한 수준에 비해 증가하는 등 실제로 부담하는 이자율은 올라가게 된다.

또한, 보험계약대출 이자를 장기간 미납하여 보험계약대출 원리금이 해지환급금을 초과하게 되면 보험약관에 따라서는 보험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보험사고 발생시 보장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이자납입일 이전에 보험계약대출 이자납입 계좌의 잔고를 확인하고 이자가 미납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하며, 미납이자가 있을 경우 빨리 상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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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보험회사는 보험계약대출 이자가 미납되면 e-mail, SMS, 일반 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자미납 사실을 안내하고 있다.

진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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