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 블루투스5.0 지원하는 MCU 출시

실리콘랩스(지사장 백운달)는 블루투스5.0에 대응 가능한 마이크로컨트롤러(MCU) 'EFM32 게코(Gecko)'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품군 중 '제이드(Jade)'와 '펄(Pearl)' MCU는 터치 구동 인터페이스, 보안성, 저전력 센서를 쉽게 추가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특히 종전 출시된 제품보다 메모리 용량이 대폭 늘었다. 듀얼뱅크 아키텍처로 구현할 수 있는 최대 플래시 메모리 용량인 1024kB를 제공하고, 램도 최대치인 256kB로 늘렸다.

사물인터넷(IoT)에 주로 쓰는 '미크리엄(Micrium)' 같은 실시간 운영체제(RTOS)를 지원한다.

제품은 ARM '코어텍스(Cortex) M3ㆍM4'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설계 됐다. 액티브모드, 슬립모드를 다양화해 전력 소비량을 낮췄다. 암호화 가속기 효율을 높이고, TRNG(true random number generator), 보안 관리 유닛(security management unit, SMU) 등 최고의 하드웨어 암호화 기술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첨단 정전용량 감지 컨트롤러를 포함,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딥-슬립모드(deep-sleep mode)일 때에도 활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용량성 터치 인터페이스 지원이 가능하다. 자사 '리센스(LESENSE)' 센서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MCU 코어가 슬립모드에 있어도 센서 입력이 가능하다.

다니엘 쿨리(Daniel Cooley) IoT 제품을 총괄 수석 부사장겸 총괄 매니저는 "새로운 제이드 및 펄 MCU는 보안성, 대용량 메모리 옵션, 페리페럴 통합, 초저전류의 액티브 및 슬립모드 같은 특징들이 최고의 조합을 이룬 제품"이라며 "자사 무선 '게코' 시스템온칩(SoC)과 소프트웨어 호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차기 MCU는 올해 연말 출시할 계획이다.

'EFM32JG12 제이드 게코'와 'EFM32PG12 펄 게코' MCU는 7mm x 7mm QFN48, 7mm x 7mm BGA125 패키지로 공급한다. 가격은 1만개 기준 제이드 게코는 개당 3.01달러, 펄 게코는 개당 3.39달러다.

개발 보드 'SLSTK3402A EFM32PG 펄 게코 스타터 키트'는 29.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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