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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정유라, '범죄자의 친구' 별명 스타 변호사 선임…한국 강제송환 저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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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검찰로부터 한국 강제송환 결정을 받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측이 ‘범죄자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덴마크인 변호사를 21일 선임했다.

20일(현지 시각) 덴마크 현지 매체 엑스타블렛(Ekstra Bladet)에 따르면 정씨의 새 변호인 마이클 줄 에릭센(Michael Juul Eriksen)은 덴마크에서 ‘스타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정씨의 변호를 맡아온 페터르 마르틴 블링켄베르는 17일 오후 덴마크 남부 랑엘란 로하스에 있는 자택에서 갑자기 숨졌으며, 에릭센 변호사가 곧바로 선임됐다.

엑스타블렛은 그를 “스타 수비수(변호인을 지칭)가 후임 변호인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에릭센 변호사는 2013년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소속 덴마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의 음주운전 사건의 변호를 맡으면서 유명해졌다. 이외에도 각종 총격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의 피의자를 변호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2008년 덴마크 현지 언론 BT는 에릭센을 ‘범죄자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위키피디아에 공개된 에릭센의 프로필을 보면 1995년 덴마크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법률사무소 토미 V. 크리스티안의 핵심 변호사 중 한 명으로 비중있는 사건을 다뤄온 것으로 돼있다.

한편 정유라씨 측은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며 “소송 방침은 이미 오래전에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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