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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광역시 인구가 줄어든다…인천 제외 일제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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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광역시 중 인천을 제외한 5곳의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가 각각 2014년과 2015년, 2016년부터 본격 인구 감소 추세로 들어섰다. 인구감소가 시작된지 오래인 부산과 대구는 2008년 대비 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전광역시는 2014년 8월부터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4년 7월 대전의 주민등록인구는 153만 6349명이었지만 8월에는 153만 6286명으로 감소한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결국 지난달 기준 대전의 인구수는 151만 3877명으로 파악됐다. 대전의 인구 감소는 세종시로의 편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세종시의 인구는 정부 기관의 본격 입주가 이뤄진 2013년 이후 큰 폭의 증가세 계속됐다. 올 2월 기준 세종시 인구는 24만 7600명이다.

부산광역시의 올 2월 기준 인구수는 349만 5478명으로 지난 2008년 대비 6만9099명이 줄었다.

대구는 부산에 이어 광역시 중 두번째로 인구 감소폭이 컸다. 대구광역시의 인구는 지난 2008년 249만 2724명이었지만 올 2월 기준 인구는 8146명이 줄어든 248만 4578명으로 집계됐다.

울산광역시 인구는 올 2월 기준 116만 9957명으로 꾸준한 감소세가 시작되기 직전인 2016년 1월 117만 3568명에 비하면 3611명이 감소했다.

부산 대구 울산의 인구 감소는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탈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탓으로 파악된다.

광주광역시도 2015년 5월부터 인구가 꾸준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광주의 인구는 2015년 4월 147만7609명이었지만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며 올 2월 기준 146만 8527명으로 줄었다.

인천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 인천광역시의 2월 기준 인구는 294만 4266명으로 2008년에 비해 25만 1570명이 늘었고 작년 2월 기준 292만 8596명에 비해서도 1만 5670명이 늘었다.

2008년부터 올 2월까지 주민등록 인구의 연령 분포를 보면, 0~14세의 인구 비중은 2008년 17.2%에서 17년 2월 13.3%로 3.9%포인트나 감소했다. 반면에 65세 이상은 2008년 10.2%에서 17년 2월 13.7%로 크게 늘었다. 15~64세 인구는 73% 전후를 유지하고 있었다. 2월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1만2221명으로 지난 1월말에 비해 7889명(0.02%) 늘었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35만2287세대로 세대당 인구는 2.42명이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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