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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내보스' 연우진 "박혜수와 키스신? 술 마신 후 눈빛 달라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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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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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배우 연우진이 박혜수와의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카페서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 은환기 역으로 출연한 배우 연우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연우진은 박혜수와의 애정신에 대해 "아무래도 중후반으로 갈수록 감정신이 많아졌는데 중심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중간에 감독님께서 정말 사랑을 하듯이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을 많이 하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날 촬영이 여유가 있어서 혜수 씨, 스태프와 함께 술을 마셨다. 그때가 중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이었다. 많이는 먹지 못했지만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우리 솔직하게 진심을 다해서 연기를 해보자'고 말했다. '우리가 발 벗고 나서서 매 신을 이끌어보자'고 얘기했다. 그 다음날 보니 제 눈빛이 달라져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정신 같은 경우 방송을 보니 오버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 순간에는 정말 교감을 하려고 서로 눈을 보며 노력했다. 은환기 채로운이 돼서 사랑하려고 노력했던 듯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연우진은 '키스 장인'이라는 별명에 대해 "너무 말도 안 된다. 저는 제가 어떻게 연기를 했는지 정말로 잘 생각이 안 난다. 기억이 리셋되는 듯하다. 촬영 상황 자체가 다이내믹해서 그런지 몰라도 잘 기억이 안 난다"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연기적인 포인트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환기는 크게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캐릭터인데 나를 알아봐 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그 상황 속에서 오히려 본능적으로 움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예민한 현장이었다. 그래서 그 감정에 더 치우쳤던 듯하다. '이 키스신을 어떻게 보이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테크닉이라고 생각했던 건 '여배우를 편하게 해주자' 그 부분이었다. 키스신이 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샤워 키스' 신에 대해서는 "물을 정말 많이 먹었다. 정말 군대에 있을 때 인공호흡하는 느낌이었다. 감정은 짙었지만 그때 촬영장이 되게 재밌고 웃겼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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