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스' 연우진 "박혜수와 10살 차이…아저씨처럼 안 보이려 노력"(인터뷰)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배우 연우진이 박혜수와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카페서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 은환기 역으로 출연한 배우 연우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연우진은 '내성적인 보스'에서 호흡을 맞춘 박혜수에 대해 "박혜수 씨와는 그냥 정말 일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나서 어떻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어떻게 아저씨처럼 안 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며 그들의 관심사를 많이 물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상하게 벽이 있더라. 윤박에서 딱 끝나더라. 윤박은 내 또래인데.."라며 "그들은 웃고 있는데 나는 웃고 있지 않았다. 드라마가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화기애애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처음에 걱정했지만 박혜수 씨가 너무 잘 받아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또 연우진은 박혜수에 대해 "강단이 있는 친구라고 느꼈다. 자기중심을 잡지 않으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흐트러짐이 없더라. 그래서 깜짝 놀랐다"라며 "그래서 어떤 것에 대한 고민적인 얘기를 하기보다는 일상적인 얘기로 조금 더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금 더 집중하고 우리가 앞에 서서 노력하자는 대화를 많이 했다. 그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그리고 음악 얘기를 많이 했다. 혜수 씨가 음악에 조예가 깊더라. 그리고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얘기도 했다. 서로가 많이 편안해지고 공감할 수 있는 취미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 저도 마음이 더 열리는 듯했다"라고 전했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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