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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장원 9번한 '율곡 이이'의 고장 강릉서 과거시험 체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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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급제를 9번이나 했던 조선 중기의 대학자 율곡 이이(1536~1584년) 선생의 고향인 강원 강릉시에서 이색적인 과거시험 체험행사가 열린다.

강릉시는 오는 4월 15일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구도장원공 율곡 이이, 인재를 뽑다’란 주제로 조선시대 과거시험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릉시가 우수한 문화유산과 함께 율곡 이이 선생과 같은 명망있는 학자를 배출한 ‘문향·예향의 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향신문

강릉대도호부 관아 전경. │강릉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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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65호인 강릉시 죽헌동의 오죽헌에서 태어난 율곡 이이 선생은 과거시험에서 장원만 9번을 해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고 불렸다.

이번 과거시험 체험행사엔 지역의 초등학생과 외국인 등 모두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문과 응시자는 오문오답, 그림 그리기, 시 짓기를, 무과 응시자는 활쏘기와 곤봉 시연 등을 각각 수행하며 실력을 평가받게 된다.

장원급제자로 선발된 참가자는 어사모와 장원급제복을 착용하는 체험도 하게된다.

강릉시는 어린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역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정례화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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