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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외신도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소환에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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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출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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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주요 외신들도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 소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로이터 통신은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면서 그가 탄핵으로 인해 대통령의 형사상 불소추 특권을 상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검찰 출두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의 미용사가 자택에 도착하는 모습이 언론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박 전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 사과했지만, 그가 앞서 어떠한 법적인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반복적으로 부인해왔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의 사과가 혐의를 인정한다는 의미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구속돼 TV화면에 수의를 입고 수갑을 찬 채 등장하게 된다면 보수층에서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대통령 직에서 내려오게 한 부패와 권력 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소환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청와대에서 자란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로 인해 다시 일반 시민으로 돌아갔다면서, 박 대통령이 탄 차량이 자택 인근에 몰려든 지지자들이 흔드는 깃발 사이를 천천히 통과해 지나갔다고 현장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들도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장면을 생중계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NHK는 박 전 대통령의 검찰 도착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이번에도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예상돼, 조사가 장시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도 통신은 박 전 대통령이 헌법 재판소에 의해 불기소 특권을 잃었다면서, 최소한 불구속 기소는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며 구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현실성을 띠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CCTV와 신화 통신 등 중국 매체들도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CCTV는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출발 장면부터 생방송으로 연결했으며,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박 대통령의 발언 모습도 자세히 전했다.

신화 통신은 박 전 대통령이 역대 4번째로 검찰에 출두한 한국의 전직 대통령이 됐다면서, 검찰 조사가 자정 무렵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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