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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최성수 `봄 시가미다방` 발표…도종환·권재효 시를 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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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가수 최성수


가수 최성수가 디지털 싱글 '봄 시가미다방<詩歌美茶房>'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최성수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로 타이틀곡 '다시 오는 봄'을 비롯해 '술 먹게 하는 봄밤'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한 도종환 시인, 제주도를 대표하는 권재효 시인과의 협업이라 눈길을 끈다.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이 납니다 /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이 납니다."

'다시 오는 봄'은 도종환의 동명의 시를 가사로 한 뒤 노래를 붙였다. 최성수는 "도종환 시인이 던지는 메시지에는 분명 남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고 ,일상적인 하늘의 맑음에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겸손함이 있다"며 "지치고 힘든 우리를 위로해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술 먹게 하는 봄밤'은 권재효 시인의 은유적 시어가 돋보이는 곡이다. 쉽게 내뱉어지는 직설적인 표현이 아닌 함축적인 시어가 가지는 멋에 에릭사티의 짐노페디 1번을 전주곡으로 붙였다.

가수 최성수는 '풀잎 사랑'으로 유명한 7080 대표주자로 1982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첫 데뷔했다. 이듬해 1983년 '그대는 모르시더이다'로 솔로 가수 정식 데뷔한 이후 '풀잎 사랑', '동행', '남남', '기쁜 우리 사랑은' 등의 히트곡이 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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