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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조사' 외신도 큰 관심…BBC "부패 스캔들로 검찰 심문 받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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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연합뉴스(일본 TV 아사히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돼 화제인 가운데, 외신들이 이를 긴급 속보로 전해 눈길을 끈다.

21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뇌물 수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보였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여러 외신들은 박 전 대통령의 출두를 긴급 속보로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는 "자리에서 쫓겨난 박 전 대통령이 광범위한 부패 관련 조사를 앞두고 국민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AP는 "박 전 대통령이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 속에서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말 외에는 자세한 말을 하지 않고 검찰청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BBC는 "박 전 대통령은 부패 스캔들로 검찰에 심문을 받을 예정"이며 "그녀는 대중들에게 사과하면서 진심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청사에 도착한 뒤 기자 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헌법 재판소에 파면을 선고받은 후 공개적으로 스스로 발언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에 도착 후 취재진을 향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우리나라 헌정 사상 네 번째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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