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 주의 당부

(이천=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이천시보건소는 3월 7일 전남 영광군 법성읍 법성포구의 해수에서 올해 처음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21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보건당국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급성 발열ㆍ오한ㆍ혈압저하ㆍ복통ㆍ구토ㆍ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하지에 주로 ‘피부 병변’이 생긴다. 피부 병변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고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알려진 감염 예방법은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에는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한다.

또한 어패류는 영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며,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85℃ 이상 가열해 완전히 익혀 먹고, 날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하며,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만성간염, 간암, 간경화 등 만성간질환자 및 AIDS 등 면역저하자, 알콜중독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감염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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