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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심원섭 산림청장, 산불 예방 담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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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섭 산림청장은 최근 계속된 건조한 날씨로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인 산불이 확산하고있는데 대해 20일 '산불예방에 관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신 청장은 “산림 또는 산림 인접지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나 각종 쓰레기 소각을 일체 하지 말아 달라"며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에는 출입하지 말고 입산이 허용된 지역이라 하더라도 산림 안에서 흡연이나 불씨를 다루는 행위는 절대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모두 224건에 피해면적만 118.3ha에 이르고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5건, 40.5ha에 비해 건수는 1.5배, 면적은 2.9배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3건(24%)으로 가장 많고, 강원 29건(13%), 경북 27건(12%), 충북 22건(10%), 경남 21건(9%)의 순이다.

원인은 쓰레기 소각이 55건(25%)으로 가장 많고, 입산자 실화 47건(21%), 논·밭두렁 소각 37건(17%), 건축물 화재 15건(7%) 등이었다.

3월 1일부터 19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총 147건(피해면적 109.2ha)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최근 10년 평균(2007∼2016년)보다 155%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발생 건수로는 2003년 이후 최다(역대 최다는 2002년 151건)이다.

3월 들어 이날 현재까지 17일 연속 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반면 전국 평균 강우량은 5.6㎜로 지난해 강우량(45.2㎜)의 12%에 그치는 등 산불 위험이 큰 상황이다.

신 청장은 "산림청은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산불예방과 진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농·산촌 소각금지 준수 등 예방활동에 동

참해달라"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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